12일 밤에 뉴저지를 떠나 13일 아침에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 스마트폰에 심카드를 사서 끼운 뒤 택시를 타고 곧바로 호텔로 가서 짐을 풀고 나니 점심 때. 호텔에서 추천해 준 근처 식당에서 빠에야를 시켰습니다. 족히 한시간은 기다렸었던 듯합니다. 오후 내내 잠자면서 여독을 풉니다.
14일 아침 - 본격적으로 관광에 나설 차비를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우디가 짓기 시작했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관람이 첫째 목표. 열번 탑승할 수 있는 표를 두장 사서 지하철로 성당까지 갔습니다. 저녁 6시에 입장할 수 있는 표를 예매하라고 합니다. 한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후 표를 사고 성당 밖 이곳저곳을 들러 봅니다. 그리곤 저녁 때까지 구엘공원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구엘공원도 즉시 입장이 안될까봐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보니 오후 한시부터
입장 가능. 한시 반에 입장하는 표를 두장 사고는 지하철로
이동. 시티맵퍼 앱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구엘공원 근처
역에서 내려
앱이 가리키는대로 이동.
가파른 경사길을
한참 올라가니 동산
꼭대기. 지난 봄
인천 자유공원에 올랐던
기억이 났습니다.
언덕길을 따라
집들이 어지럽게
늘어선 것이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산위에서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것도 비슷. 꼭대기에서 다시
내리막. 한참을 걸려
드디어 공원에
도착.
가우디는 곡선을
사랑했나 봅니다.
집들도 다른
설치물들도 다
동글동글합니다. 배가 고파
오는데 아무리
찾아도 마땅한
식당이 안보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
때 챙겨둔 삶은
계란으로 요기를
합니다. 우리는 공원
뒷쪽에서 입장했었고,
나갈 땐 정문쪽으로
해서 갔습니다. 역시 한참을
걸어 지하철 역에
도착.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가
타파타파에서 느지막한
점심으로 타파스를
시켜먹었습니다.
타파타파 건너편엔 카사 바뜨요가 있고 그라시아 거리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카사 밀라가 있습니다. 모두 가우디의 건축물. 겉으로만 보았습니다. 지도를 보니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까지 걸어 갈만합니다. 2-30분 거리. 6시 입장이니 시간도 충분합니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성당쪽으로 걷습니다. 가는 길에 젤라또 맛도 보면서.
드디어 다시 성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입장하려면 줄을 서 좀 기다려야 할 듯. 줄 옆에 보니 간이무대가 있고 록밴드 같이 보이는 무리가 연주 준비 중인 듯.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성당 담벽에서 시끄런 연주를 한다는 것이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성당 안쪽은 중세 때 지어진 성당들과는 분위기가 역시 좀 다릅니다. 많은 것들이 현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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