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9일 토요일

뒷마당의 사계절

2012.12.29

이곳 날씨는 서울 날씨와 참 비슷합니다. 무엇보다 사계절이 뚜렷합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일기예보를 보다 보면 서울에 비온다 하면 여기도 비오는 날이 꽤나 됩니다. 하지만 이곳의 겨울은 서울에서 보다 길게 이어져 봄이 좀 늦게 시작하는 점, 또 한국에서 보다 이곳의 습도가 대체로 낮은 점 등은 분명히 다른 점입니다. 요즘 봄철에 한국을 방문하면 4월에도 벌써 무더울 때가 꽤 있어 여름이 길어진 것을 느낍니다---한국 날씨가 아열대 기후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동네 안에 있는 묘지

2012.12.20

서부에 살 때는 많이 보지 못했었는데 동부에 살면서 종종 보는 광경 중 하나가 동네 안 곳곳에 있는 묘지입니다. 특히 교회가 있으면 부속 묘지가 교회당 옆에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흔하게 보진 못했지만 이처럼 학교 바로 옆에 있는 묘지도 눈에 띕니다.

한국에서 같으면 동네 한 복판이나 학교 옆에 있는 묘지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언젠가 한국 TV 방송에서 아파트 단지 옆에 묘지가 생긴다 해서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죽음이나 귀신에 대한 두려움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을테지만 묘지의 위치에 대한 생각은 좀 다른가 봅니다. 한국에 살면서 추석성묘 때 멀지 않은 곳인데도 교통체증으로 인해 다녀오는데 하루 종일 걸렸던 생각이 납니다. 아무때나 찾아가기 쉬운 가까운 곳에 묘지가 있으면 그런 고생은 하지 않겠구나 생각됩니다.

이 근처에만도 묘지가 몇개인지 알 수 없습니다.



2012년 10월 21일 일요일

모홍크 마운튼 하우스

2012.10.21

집에서 두시간 남짓 북쪽으로 가면 뉴욕주에 모홍크 레이크가 있습니다. 그 호숫가에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지어진 멋스런 리조트호텔이 있는데, 사진에서 한 번 보고는 그리 멀지 않으니 직접 가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요즈음 가 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호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호수 뒤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 보니 사진에서 보던 광경이 나타납니다. 사진 속에 그 경치를 재현해 보았습니다. 이곳은 국가 유적지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2012년 10월 14일 일요일

맨하탄 인디언

2012.10.14

뉴욕시 거리를 다니다 보면 푸드트럭등 거리 상점도 많고 길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도 종종 눈에 뜨입니다. 어떤 사람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악기를 연주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옷차림을 하고 있는 사람도 만납니다. 저 사람은 웃통을 벗어 제치고 손에는 북을 들고 인디언 차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신기한 듯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누가 꽂아 주었는지 허리 춤에 지폐가 보입니다.


2012년 9월 10일 월요일

다람쥐 & 사슴

2012.09.10

뒷마당은 다람쥐 놀이터 입니다. 나무 위를 오르내리고 마당을 가로 질러 뛰어 다닙니다. 마당에 나름대로 먹을 것이 꽤 있나 봅니다. 줄무늬 없는 덩치 큰 놈들이 훨씬 많은데 가끔씩 줄무늬 있는 작은 놈들도 나다닙니다. 다람쥐가 많이 돌아 다녀도 별로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가끔씩 땅을 많이 파헤쳐 놓은 곳이 있으면 좀 다져줘야 합니다. 저 녀석들은 어찌나 빨빨 거리고 돌아 다니는지 사진에 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녁해가 지려는데 사슴도 나왔습니다. 붉은 저녁노을이 사슴 위에 내려 앉았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저 녀석이 오늘의 주인공인가 봅니다.


2012년 4월 14일 토요일

Longwood Gardens

2012.04.14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롱우드가든까지 가려면 운전해서 2시간 반 쯤 가야 합니다. 120만 평 쯤 되는 대지 위에 평원, 식물원, 꽃밭, 호수 등이 있는데, 봄이면 한 번씩 가서 각종 꽃이 핀 모습을 구경하고 오곤 합니다.

20세기 들어서면서 이곳에 있는 나무를 베어 목재로 만들려 할 때 이를 막고자 듀퐁이 이 땅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농장이었던 이 땅을 수목원으로 바꿨습니다.


식물원 안에서 내다 본 분수대 모습 -- 현충일, 독림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는 분수대 위로 불꽃놀이를 합니다,

온실 안에는 각종 꽃이며 여러가지 식물이 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 종탑과 인공 폭포의 모습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겨울햇살 비치는 우리집

2008.01.30 오래전   사두었던   사진책들을   펼쳐   보면서   어릴   적   아버지께서   가져오신   페트리  (Petri?)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찍기를   배우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  필름카메라   밖에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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