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1일 금요일

뉴욕시 나들이

2010.12.31

올 연말에는 뉴욕으로 가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들러 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제일 크다는 미술관 답게 그 규모가 대단했습니다. 꼼꼼히 보려면 며칠 걸리겠지만 서너시간 정도 머물며 둘러 보았습니다.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허룻밤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에는 소호로 가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거리의 여기저기를 걸어 다녔습니다.

매해 12월 31일 밤이면 이곳 타임스 스퀘어에는 수 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함께 카운트다운하며 새해맞이를 합니다. 묵었던 호텔이 타임스 스퀘어에 있기에 하루 더 묵는다면 이곳에서 볼 드롭을 보며 새해를 맞을 수도 있겠지만 인파에 시달리기를 포기하고 뉴저지로 돌아왔습니다.

2010년 7월 30일 금요일

밴프 국립 공원

2010.07.30

캐나다 로키산맥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밴프 공원에 갔습니다. 캘거리까지는 비행기로 가서 자동차를 빌려 여행했습니다. 이곳은 그야밀로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림엽서가 나오는 절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물 좋고 산 좋은 이곳에선 세상 근심 부질 없어 보입니다. 밴프 국립 공원 내에는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신비스런 색깔의 빙하호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Emerald Lake

Lake Louise

Moraine Lake

Peyto Lake

2010년 4월 27일 화요일

저녁 햇빛

2010.04.27

날마다 있는 일은 아니지만 해가 지기 직전에 뒷마당을 비추는 햇빛의 색이 참 고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이 그렇습니다. 이처럼 저녁 해가 세상을 붉은 빛으로 물들여 놓으면 한번 더 눈길이 가게 마련입니다.



2010년 4월 11일 일요일

Branch Brook Park

2010.04.11

뉴어크시 북쪽에는 이 도시 내에서 제일 큰 Branch Brook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엔 벚꽃이 미국 내에서 제일 많이 있다고 합니다. 5000그루 이상이나 있는데 그 종류도 18가지 이상 이라 합니다. 이곳에서는 매해  4월이 되면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공원안을 걷다 보니 자기네 고유 의상을 입은 여인네들이 한무리 모여 있습니다. 인도 계열 이민자들로 보입니다. 봄소풍 나온 모양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제법 강렬한 빛내림이 눈길을 끕니다. 잠깐 고속도로 상에 차를 세우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2010년 2월 17일 수요일

고드름

2010.02.17

지난 번 내린 폭설로 아직도 지붕 위에 눈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그 눈이 조금씩 녹아 내리다 얼면서 처마 끝에 고드름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습니다.

어릴 적 고드름을 따먹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그러다 언젠가 부터 산성비 얘기가 나오고 공기 오염이 심해 지면서 더 이상 먹어선 안되는 것이 되었습니다.

고드름하면 무엇보다 먼저 어릴 때 부르던 노래가 떠오릅니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2010년 2월 10일 수요일

2010.02.10

올해도 겨울이 되니 어김없이 많은 눈이 내립니다. 큰 눈이 더 이상 오지 않길 바라지만, 이곳은 4월 까지도 폭설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올 겨울 아직 얼마나 더 많은 눈이 내릴는지 알 수 없습니다.


나무 가지에 흰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겨울이면 이곳에서 흔히 보는 광경이지만, 하얗게 눈 덮힌 고요한 세상을 바라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몰라도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그러다가도 언제 집 앞에 쌓인 눈을 다 치울지 생각하면 다시 걱정이 쌓여 옵니다.

작년 이맘때도(2009.02.03) 눈이 많이 왔었던 모양입니다. 사진으로 비교하니 구별이 안됩니다.

2010년 1월 31일 일요일

Issy-les-moulineaux

2010.01.31

파리의 남서쪽 끝자락에 Issy라는 타운이 있습니다. 다니고 있는 회사의 본사가 얼마전 이곳으로 이사했는데, 이사 하고 나서 본사로 가는 첫 출장길입니다. 이사 전 회사 건물은 칙칙한 편이었는데, 새 건물은 유리벽으로 돼있어 현대적 감각을 풍기는 것이 디지털 미디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의 이미지와 잘 맞아 보입니다.

회사로 부터 걸어서 이삼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앞으로 이곳 출장시 자주 머물게 될 Oceania 호텔이 있습니다.

호텔 주위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한 블럭 걸어가니 Porte de Versailles 지하철역이 나옵니다. 지하철역 까지 걸어가는데, 쌀쌀한 날씨 탓인지 두툼한 외투를 입고 어깨를 좀 웅크린채 자동차 광고판 앞으로 걸어가는 행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역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한국 식당이 있다고 호텔 직원이 알려 주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겨울햇살 비치는 우리집

2008.01.30 오래전   사두었던   사진책들을   펼쳐   보면서   어릴   적   아버지께서   가져오신   페트리  (Petri?)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찍기를   배우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  필름카메라   밖에   없던...

많이 본 게시글 (Popu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