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 번 가 보자 하면서도 너무 멀다는 핑계로 그동안 미루었던 퀘벡 여행을 드디어 맘먹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북쪽으로 아홉시간 쯤 운전해서 퀘벡에 도착했습니다.
여기 온 가장 큰 이유는 유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주는 구시가지의 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구경하기 위해서 입니다. 19세기 말에 완공되었다는 구시가지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페어몬 르 샤또 프롱트낙 호텔은 언덕위에 우뚝 서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잘 띕니다.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 장식픔을 파는 상점 부띠끄 노엘이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엄청나게 많은 장식품들 진열해 놓고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 거리에 가로등 불이 반짝입니다. 지나가며 보니 골목길 사이로 저멀리 퀘벡시를 끼고 흘러 대서양으로 나가는 세인트 로렌스 강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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