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6
인물사진을 찍을 떄 어떻게 빛을 사용하는지 또 포즈는 어떻게 취하는지를 알아 보자고 시작한 자화상 사진찍기 놀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상반신에 정면으로 얼굴을 찍는다고 한다면, 남자는 보통 주광 쪽을 바라보고 앉아 카메라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낮은 어깨 쪽으로 고개를 조금 숙이는 것이 전통적 포즈이고, 여자는 빛의 반대 방향으로 몸을 향하고 얼굴을 카메라쪽으로 향한 후 고개를 주광 쪽으로 조금 숙인다고 합니다. 결국은 고개 숙인 방향은 비슷해지고 몸통 방향만 반대가 되는 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남자형 포즈는 여자에게도 (특히 몸집이 조금 있는 여자라면 더더욱) 잘 어울려 요즘은 남녀구별 없이 사용되는 포즈라 합니다. 두가지 포즈를 비교해 보고자 각각의 자세를 취한 후 자화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주광 하나만을 사용해 좀 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두번째는 보조광을 더해 그림자가 적은 자화상 사진을 연출해 보았습니다.아마도 얼마 있지 않으면 사진 찍을 만한 새로운 모습이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이 놀이에도 좀 지치게 되면 자화상 사진찍기를 그만둘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때까지는 열심히 찍어 보아야겠습니다.




